코리 시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오프 시즌 최후의 승리자가 된 코리 시거(28)가 텍사스 레인저스 이적 후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아직 홈런은 없었으나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시거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시거는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12-6 대승을 이끌었다. 시거는 4회 줄리안 메리웨더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시거는 팀이 12-6으로 크게 앞선 8회 선두타자로 나서 타일러 소시도에게 우익수 방면 안타를 때려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로써 시거는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3경기에서 타율 0.462와 홈런 없이 2타점 3득점 6안타, 출루율 0.500 OPS 1.038 등이다.
물론 텍사스는 시거에게 단타를 바라고 10년-3억 2500만 달러를 안긴 것은 아니다. 시거에게 한 시즌 20개 이상의 홈런을 바라고 있다.
시거는 신인왕을 수상한 지난 2016년을 제외하고는 한 시즌 150경기 이상 출전한 경험이 없다. 건강을 유지해 150경기 이상 출전하면 20홈런은 자연스레 따라온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