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부진을 거듭하던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김하성이 12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하성은 3회 첫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린 뒤 득점에 성공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홈런이 터진 것은 7회.
김하성은 4-6으로 뒤진 7회 1사 1, 2루 상황에서 애틀란타 구원 투수 윌 스미스에게 왼쪽 담장을 넘는 역전 3점포를 때렸다.
시즌 4호 홈런이자 5월 들어 터진 첫 대포. 김하성은 이달 한때 OPS가 0.885까지 상승했으나 최근 부진으로 주전 자리를 위협받고 있었다.
여기에 샌디에이고가 로빈슨 카노(40)를 영입하며 출전 기회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예상이 나오는 상황에서 시즌 4호 대포가 터진 것이다.
김하성이 이 홈런으로 최근 부진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