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 그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약체로 꼽히는 신시내티 레즈가 진기록을 작성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6번째 노히터 패배와 첫 번째 노히터-노에러 패배를 당했다.
신시내티는 16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신시내티 마운드는 8회까지 단 1개의 안타도 맞지 않았다. 또 수비진은 실책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신시내티는 1-0으로 패했다.
신시내티는 8회 1사 이후 연속 3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키브라이언 헤이스의 2루 땅볼이 나오면서 피츠버그가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신시내티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노히터-노에러 패배의 수모를 안았다. 피츠버그의 1-0 승리.
신시내티의 선발 투수로 나선 헌터 그린은 8회 1사까지 단 1개의 안타도 맞지 않았으나 8회 실점의 빌미가 된 볼넷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메이저리그에서 노히터 패배가 나온 것은 지난 2008년 LA 에인절스 이후 14년 만. 또 역사상 6번째 사건이다. 또 노히터-노에러 패배는 역사상 최초다.
안타를 때리지 못하고도 승리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