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스 하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팔꿈치 부상 발표 후 맹타를 휘두르기 시작한 브라이스 하퍼(30,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한 주를 보낸 선수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각) 하퍼가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는 개인 통산 7번째 이주의 선수 선정. 또 지난 2018년 9월 이후 처음이다. 하퍼는 5번째 이달의 선수상도 노릴 것으로 보인다.
하퍼는 지난 한 주간 6경기에서 타율 0.609와 3홈런 8타점 8득점 14안타, 출루율 0.643 OPS 1.904 등을 기록했다. 안타 14개 중 장타가 무려 9개다.
특히 하퍼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LA 다저스와의 3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터뜨렸다. 이 3경기에서 때린 안타 8개 중 장타가 7개다.
이에 하퍼의 성적은 단숨에 최우수선수(MVP) 급으로 올라왔다. 전날까지 시즌 34경기에서 타율 0.305와 9홈런 27타점, 출루율 0.361 OPS 0.994를 기록했다.
이제 남은 것은 출루율을 조금 더 끌어올리는 것. 하퍼는 팔꿈치 부상으로 당분간 지명타자로 나서 타격에 더 집중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