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큰 격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뉴욕 메츠에 비상이 걸렸다. 맥스 슈어저(38)가 부상으로 최대 2달간 결장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슈어저가 내복사근 염좌로 최소 6주에서 최대 8주간 결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슈어저는 지난 1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 도중 몸에 불편함을 느껴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결국 슈어저는 내복사근 염좌 진단을 받았다.
뉴욕 메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제이콥 디그롬(34)-슈어저로 이어지는 최강의 상위 선발진을 완성했다. 이들에게 거는 기대는 매우 컸다.
하지만 디그롬은 써보지도 못하고 있고, 슈어저는 사실상 전반기 안에 돌아오기 어렵다. 이에 뉴욕 메츠 선발진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슈어저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뉴욕 메츠와 3년-1억 3000만 달러의 놀라운 계약을 체결했다. 연평균 금액이 무려 4333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슈어저의 나이가 많으나 현재 기량만은 확실하다는 점을 인정한 것. 하지만 계약 첫 시즌의 전반기도 치르기 전에 탈이 났다.
물론 뉴욕 메츠는 디그롬 없이도 20일까지 26승 14패 승률 0.650으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에 올라있다. 2위와의 격차는 7경기.
이에 슈어저 없이도 지구 선두를 유지하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뉴욕 메츠가 기대했던 디그롬-슈어저의 선발진은 초반부터 삐걱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