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버 스토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에서 하산한 뒤 부진을 거듭하던 트레버 스토리(30, 보스턴 레드삭스)가 화려하게 부활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스토리가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는 개인 통산 5번째이자 보스턴 이적 후 첫 번째. 앞서 스토리는 지난 2016년 2번, 2018년과 2019년에 1번씩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에 올랐다.
스토리는 지난 한 주간 6경기에서 타율 0.364와 5홈런 13타점 9득점 8안타, 출루율 0.444 OPS 1.535 등을 기록했다.
지난 주 이전 30경기에서의 성적이 타율 0.200, 출루율 0.282 OPS 0.595 였던 것을 감안한다면 부활 그 자체로 부를 수 있다.
특히 스토리는 지난 20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홈런 3개 포함 4안타 7타점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안타 8개 중 6개가 장타다.
물론 이전의 부진이 컸기에 아직 시즌 성적은 좋지 않다. 스토리는 23일까지 시즌 36경기에서 타율 0.226와 7홈런 29타점, 출루율 0.310 OPS 0.748을 기록했다.
하지만 스토리가 보스턴 이적 후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향후 제 몫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