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카펜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수년간 큰 부진을 겪으며 은퇴 위기에 몰렸던 내야수 맷 카펜터(37)가 뉴욕 양키스와 계약해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뉴욕 양키스는 27일(한국시각) 카펜터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카펜터는 뉴욕 양키스의 26인 로스터에 합류할 예정이다.
카펜터는 단축 시즌으로 열린 지난 2020시즌부터 타격 성적이 급락하며 지난 시즌 이후 불러주는 팀이 없었다. 이에 은퇴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뉴욕 양키스가 카펜터에게 손길을 건넸고, 이에 선수 생활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게 됐다. 카펜터는 이제 메이저리그 12년차를 맞이한다.
카펜터는 지난 2010년대 초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타선에서 갭 파워 히터로 이름을 날렸다. 2013시즌과 2015시즌에 각각 55개와 44개의 2루타를 때렸다.
또 메이저리그에서 자리 잡기 시작한 2012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7년간 타율 0.275와 133홈런 485타점, 출루율 0.377 OPS 0.849 등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019시즌 이후 타격 성적이 급락하며 비교적 이른 나이에 은퇴 위기를 맞았다. 카펜터에게는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이 마지막 희망이나 다름없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