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0.00+노 블론’ MIL 헤이더, 이번에는 하루 2세이브 ‘철벽’

입력 2022-05-31 1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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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 헤이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시 헤이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올 시즌 평균자책점 0.00에 노 블론세이브 행진으로 밀워키의 뒷문을 철통 방어 중인 조시 헤이더(28)가 하루 2세이브로 위용을 이어갔다.

헤이더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더블헤더 1,2차전에 모두 등판해 세이브를 따냈다.

헤이더는 더블헤더 1차전 팀이 7-6으로 앞선 9회 등판해 첫 타자 니코 호너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세 타자를 모조리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시즌 17세이브 째.

헤이더의 18번째 세이브는 이로부터 6시간 후에 기록됐다. 더블헤더 2차전 3-1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오른 헤이더는 세 타자를 공 13개로 파울 뜬공, 삼진, 투수 땅볼로 간단히 처리하며 밀워키의 더블헤더 독식을 지켜냈다.

메이저리그 세이브 전체 1위. 헤이더는 올 시즌 등판한 18경기에서 단 한 차례의 예외 없이 모두 세이브를 따냈다. 31일 현재 10세이브 이상을 거둔 빅리그 11명의 투수 중 노 블론세이브는 헤이더가 유일하다.

총 16.2이닝을 던져 탈삼진 26개를 잡아냈다. 18경기에서 그가 내준 안타는 단 4개, 볼넷은 6개다.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은 0.60으로 상대 타자들로서는 그야말로 난공불락인 셈이다.

헤이더의 한 시즌 최다 세이브는 2019년 기록한 37세이브. 팀이 올 시즌 50경기를 소화했는데 벌써 그 절반 가량을 따냈다.

헤이더의 언터쳐블 투구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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