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9억 원’ 코르테스, 최고 명문의 에이스로 우뚝

입력 2022-06-03 1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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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토르 코르테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네스토르 코르테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불과 2년 전만 해도 퇴출 수준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네스토르 코르테스(28, 뉴욕 양키스)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사이영상에도 도전할 만한 성적이다.

코르테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코르테스는 7이닝 동안 96개의 공(스트라이크 68개)을 던지며, 5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2개와 7개.

이는 ‘투타 겸업’의 오타니 쇼헤이(28)와 선발 맞대결을 펼쳐 완승을 거둔 것. 오타니는 3이닝 동안 8피안타(3피홈런) 4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코르테스는 마운드 위에 있는 동안 6점의 득점 지원을 받았고, 결국 시즌 5승(1패)째를 따냈다. 또 평균자책점은 1.70에서 1.50으로 하락했다.

이로써 코르테스는 이날까지 시즌 10경기에서 60이닝을 던지며, 5승 1패와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68개다.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를 달리고 있는 뉴욕 양키스 타선에 애런 저지(30)가 있다면, 마운드에는 코르테스가 있다. 팀 내 유일한 1점 대 평균자책점 선발 투수.

당초 에이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던 게릿 콜(31)에 비해 훨씬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콜과 코르테스의 연봉은 각각 3600만 달러와 72만 7500 달러다.

연봉 447억 원의 콜 보다 9억 원의 코르테스가 현재 뉴욕 양키스 마운드를 이끌고 있는 것. 2년 전 평균자책점 15.26을 기록할 때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의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다시 입은 뒤 좋은 성적을 내기 시작한 코르테스. 이번 시즌에는 만개한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한편, 뉴욕 양키스는 이날 LA 에인절스와의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쓸어 담으며 36승 15패 승률 0.706으로 7할 승률을 회복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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