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키 몬타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오프 시즌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파이어 세일’에서 이적하지 않고 자리를 지킨 프랭키 몬타스(29)가 어떤 팀의 부름을 받게 될까?
메이저리그 2022시즌은 이제 초반을 넘어 중반을 향해가고 있다. 팀 당 60여 경기를 치르며 선발 마운드에 공백이 생긴 팀들이 발생하고 있다.
물론 선발 마운드에 공백이 생긴다고 모든 팀이 다 외부 영입을 추진하는 것은 아니다. 주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높은 팀들이 외부 영입을 노린다.
이미 대대적인 파이어세일을 감행한 오클랜드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팀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선발 투수로는 몬타스가 꼽히고 있다.
몬타스는 13일(한국시각)까지 시즌 13경기에서 76 2/3이닝을 던지며, 3승 6패와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80개.
특히 몬타스는 이미 지난해 187이닝을 던져본 경험이 있고, 평균자책점 역시 3.37로 준수했다. 또 몬타스는 오는 2024시즌까지 보유할 수 있다.
물론 대가는 적지 않을 것이다. 선발 마운드 전력을 향상시켜줄 수 있는 투수인데다 1년 반 동안 보유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흔히 말하는 반년 렌탈과는 다르다.
영입 후보로는 워커 뷸러(26)의 장기 이탈로 선발진에 공백이 생긴 LA 다저스가 꼽히고 있다. LA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이다.
또 류현진(35)의 공백으로 선발진에 자리가 생긴 토론토 블루제이스 역시 몬타스 영입 후보 중 하나다. 단 토론토는 로스 스트리플링(33)이 공백을 잘 메우고 있다.
이어 ‘디펜딩 챔피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역시 몬타스 영입 후보로 평가되고 있다. 찰리 모튼(39)의 성적이 나아질 줄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여름에 몬타스 영입을 노리는 팀은 많을 것이다. 하지만 오클랜드 역시 1년 반의 보유 기간을 지닌 몬타스를 헐값에 넘기려 하지는 않을 것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