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골드슈미트(오른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골드슈미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더블헤더 1,2차전에서 8타수 6안타(3홈런) 8타점 4득점으로 방망이가 대폭발 했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투런포 포함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한 골드슈미트는 2차전에서도 4타수 4안타(2홈런) 5타점 1볼넷의 맹활약을 펼쳤다.
2차전에서는 홈런으로만 5타점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중월 투런포를 터뜨린 골드슈미트는 2회 3점포로 연타석 홈런을 때려냈다.
세인트루이스는 골드슈미트의 활약 속에 1차전 3-1, 2차전 9-1로 피츠버그를 연파했다.
이날 하루에만 8타점을 기록한 골드슈미트는 구단 진기록 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ESPN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 타자가 하루에 8타점을 올린 것은 지난 1999년 4월 24일 페르난도 타티스가 이른바 ‘한만두’(한 이닝 만루홈런 두방)로 기록한 이후 23년 만의 일이다. 타티스가 만루포 두 방을 뽑아낸 상대 투수는 다름아닌 ‘코리안특급’ 박찬호였다.
빅리그 12년차 골드슈미트는 올 시즌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중. 지난달에는 월간 타율 0.404 10홈런 33타점 OPS 1.288로 내셔널리그 월간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날까지 시즌 61경기에서 타율 0.349 16홈런 56타점 OPS 1.073 등을 기록 중이다. 빅리그 통산 300홈런에도 4개만을 남겨뒀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