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마일 스타 탄생’ ATL 스트라이더, 첫 두 자리 수 K

입력 2022-06-16 1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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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펜서 스트라이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펜서 스트라이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디펜딩 챔피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 또 다른 스타 탄생이 임박했다. ‘100마일’의 공을 뿌리는 스펜서 스트라이더(23)가 놀라운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스트라이더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스트라이더는 5 2/3이닝 동안 106개의 공(스트라이크 71개)을 던지며, 1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2개와 11개.

스트라이더의 실점 중 1점은 3-1로 앞선 6회 2사 후 구원 등판한 제시 차베스가 볼넷을 내준 이후 안타를 맞으며 생긴 것이다.

이후 차베스는 승계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으나 더 이상의 실점을 막았다. 이에 스트라이더의 승리 투수 요건은 살아남았다.

이에 애틀란타가 이대로 경기를 마무리 할 경우, 스트라이더는 시즌 3승(선발 전환 후 2승)째를 따내며, 팀은 14연승 행진을 질주하게 된다.

또 스트라이더는 선발 전환 후 4경기 만에 첫 두 자리 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아웃 카운트 1개 차이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깊은 인상을 남긴 것.

스트라이더는 지난달 3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부터 선발 투수로 나섰다. 첫 경기에서는 4 1/3이닝 5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스트라이더는 지난 5일 쿠어스 필드 원정에서 4이닝 1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뒤 지난 11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는 5 2/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스트라이더 최고의 무기는 100마일에 이르는 빠른 공. 스트라이더는 평균 98.3마일의 괴물과도 같은 포심 패스트볼을 구사하고 있다.

만약 스트라이더가 이대로 메이저리그에 선발 투수로 연착륙할 경우, 애틀란타는 맥스 프리드-카일 라이트-스트라이더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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