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후보로 불리는 최지만(31, 탬파베이 레이스)이 대타로 나서 적시타를 때리며 존재감을 자랑했다.
최지만은 16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8회 대타로 나섰다.
이날 최지만은 탬파베이가 1-4로 뒤진 8회 2사 1, 2루 득점 찬스에서 이삭 파레데스를 대신해 타석에 나섰다.
득점권 찬스를 살려야 하는 임무를 띈 최지만은 뉴욕 양키스 구원 투수 루카스 루트지에게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환호했다.
이로써 최지만은 6월에 나선 전 경기에서 안타를 때렸을 뿐 아니라 최근 13경기 안타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대타로 나서 3타수 3안타 타율 1.000을 기록했다.
이후 최지만은 후속 르네 핀토의 추가 적시타 때 2루를 밟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탬파베이는 8회 2점을 얻어 3-4까지 추격했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적시타에도 불구하고 9회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하며 3-4로 패했다. 5회 수비 실책 이후 카일 히가시오카에게 맞은 3점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대타로 나서 적시타를 추가한 최지만은 이날까지 시즌 43경기에서 타율 0.288와 5홈런 32타점 40안타, 출루율 0.373 OPS 0.855 등을 기록했다.
뉴욕 양키스의 선발 투수로 나선 네스토르 코르테스는 5 1/3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째를 챙겼고, 애런 저지는 시즌 25호 아치를 그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