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부상 복귀전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인 맥스 슈어저(38, 뉴욕 메츠)가 현역 투수 중 3번째로 200승 고지를 점령했다.
슈어저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슈어저는 6이닝 동안 68개의 공(스트라이크 47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또 볼넷 없이 탈삼진은 9개. 수비 실책도 없었다.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슈어저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코빈 번스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번스는 5 2/3이닝 5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뉴욕 메츠 타선은 피트 알론소가 4회 기선을 제압하는 3점포를 터뜨리는 등 활발한 공격력을 보이며 7득점했다.
이후 뉴욕 메츠는 구원진이 7회 2점을 내줬으나, 슈어저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7-2로 승리했다. 슈어저의 시즌 10승이자 통산 200승.
현역 선수 중 200승을 돌파한 투수는 슈어저까지 단 3명. 저스틴 벌랜더(39)와 잭 그레인키(39)가 243승과 223승을 기록 중이다.
물론 메이저리그 역대로 보면 200승을 달성한 투수는 많다. 슈어저는 이날 승리로 메이저리그 역대 공동 116위에 이름을 올렸다.
맥스 슈어저-벅 쇼월터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