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 SNS
온갖 악재가 발생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토론토가 와일드카드 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를 확보했다.
이로써 토론토는 지난 2020년 이후 2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게 됐다. 토론토는 2년 전 포스트시즌에서는 와일드카드 시리즈 2패로 일찌감치 짐을 쌌다.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보스턴 레드삭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결정됐다. 이 경기에서 보스턴이 승리를 거뒀기 때문.
보스턴이 승리하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위 토론토와 4위 볼티모어의 승차가 7경기로 벌어졌다. 이제 토론토는 남은 경기에서 전패해도 와일드카드를 확보한다.
토론토가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무려 29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1993년이다.
지난 여름에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고액 연봉자들의 부상과 부진이 이어졌고, 결국 찰리 몬토요 감독까지 경질됐다.
하지만 토론토는 감독 대행을 맡은 존 슈나이더 벤치코치가 빠르게 팀을 수습했고, 이후 상승세를 타며 2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 밟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