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비 스완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디펜딩 챔피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애틀란타가 뉴욕 메츠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애틀란타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뉴욕 메츠와 3연전 중 마지막 3차전을 가졌다.
이날 애틀란타는 선발투수로 나선 찰리 모튼이 4 1/3이닝 9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으나, 타선의 집중력과 구원진의 활약에 힘입어 5-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애틀란타는 홈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시즌 100승 59패 승률 0.629를 기록했다. 최근 3연승.
반면 뉴욕 메츠는 제이콥 디그롬-맥스 슈어저-크리스 배싯을 내고도 3연패에 빠지며, 98승 61패 승률 0.616를 기록했다.
이로써 애틀란타와 뉴욕 메츠의 격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또 양 팀의 상대 전적에서도 애틀란타가 10승 9패로 앞서게 됐다.
애틀란타는 극적인 스윕으로 뉴욕 메츠와의 격차를 2경기로 벌렸을 뿐 아니라 상대 전적에서도 앞서게 되며, 지구 우승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이제 애틀란타는 오는 4일부터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3연전에서 스윕만 당하지 않으면, 지구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애틀란타는 1회 댄스비 스완슨의 선제 1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1-3으로 뒤진 3회 맷 올슨의 밀어내기 볼넷과 트래비스 다노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맷 올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틀란타 구원진은 5회 1사부터 9회까지 딜런 리-콜린 맥휴-레이셀 이글레시아스-A.J. 민터-켄리 잰슨이 4 2/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나서 1 1/3이닝 무실점 2탈삼진을 기록한 리가 시즌 5승째를 거뒀고, 맥휴-이글레시아스-민터는 홀드를 적립했다. 잰슨은 시즌 40세이브.
큰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2 2/3이닝 4실점으로 무너진 뉴욕 메츠 선발투수 배싯은 시즌 9패째를 떠안았다.
만약 이 순위가 유지될 경우, 애틀란타는 5년 연속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또 이는 애틀란타의 22번째 지구 우승이 된다.
뉴욕 메츠 벅 쇼월터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