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휴스턴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1치전에서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의 호투와 홈런포 3방을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선취점은 양키스가 뽑았다. 양키스는 2회초 클리블랜드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 3홈런을 기록했던 해리슨 베이더의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양키스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휴스턴은 곧이은 2회말 공격에서 2사 후 안타로 출루한 차스 맥코믹을 마틴 말도나도가 적시 2루타로 홈으로 불러들이며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가 갈린 것은 6회. 휴스턴은 6회말 율리에스키 구리엘과 차스 맥코믹이 솔로포를 터뜨려 리드를 잡았다.
휴스턴은 7회말에도 선두타자 제레미 페냐의 솔로 홈런으로 4-1로 달아나며 승리를 예감했다.
양키스는 8회초 2사 후 앤소니 리조가 솔로포를 때렸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휴스턴 선발 벌랜더는 6이닝 3피안타 11탈삼진 1실점의 눈부신 역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 포스트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12일 시애틀과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 때의 부진(4이닝 10피안타 6실점)도 말끔히 털어냈다.
이날 승리 투수가 된 벌랜더는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15승째를 거뒀다.
클리블랜드와의 디비전시리즈 5경기에서 한 경기 최다 6안타에 그쳤던 양키스는 이날도 홈런 2방 포함, 5안타의 빈타에 그치며 2점 차 패배를 당했다.
양팀 간의 2차전은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프람버 발데스(휴스턴)와 루이스 세베리노(양키스)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