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가 2일(한국시간) 휴스턴과의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1회 선제 투런 홈런을 때려낸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필라델피아는 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홈런포 5방을 터뜨리며 7-0의 완승을 거뒀다.
휴스턴 원정 1~2차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필라델피아는 3차전을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필라델피아의 홈런포가 휴스턴 마운드를 압도했다.
필라델피아는 1회 선두타자 카일 슈와버의 볼넷에 이은 브라이스 하퍼의 선제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2회에는 알렉 봄과 브랜든 마쉬의 솔로 홈런으로 스코어를 4-0으로 벌렸다.
필라델피아는 5회 슈와버의 투런 홈런에 이어 리스 호스킨스의 백투백 솔로포로 7-0까지 달아나며 승세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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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선발 레인저 수아레즈는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냈다. 올 포스트시즌 2승째.
수아레즈에 이어 코너 브록던, 카일 깁슨, 닉 넬슨, 앤드류 벨라티가 4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반면 휴스턴 선발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는 4.1이닝 6피안타 7실점 부진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그가 허용한 안타 6개 중 5개가 홈런포였다.
휴스턴은 2회 2사 1-3루, 5회 2사 1-2루, 6회 무사 1루, 7회 2사 1루, 8회 2사 1-2루 등의 추격 찬스에서 무득점, 결국 영봉패를 당했다.
양팀은 3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치른다. 휴스턴은 크리스티안 하비에르를, 필라델피아는 1차전 선발이었던 애런 놀라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