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오타니, 오늘 사이영상 4위-내일 MVP 2위?

입력 2022-11-17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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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오타니 쇼헤이(28, LA 에인절스)가 이번 시즌에는 MVP 2위-사이영상 4위라는 놀라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오타니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발표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4위에 올랐다. 이는 오타니의 첫 사이영상 순위 등극.

투표 결과를 살펴보면, 오타니는 2위표 9장, 3위표 7장, 4위표 12장, 5위표 1장을 얻었다. 총점 82점으로 전체 4위에 자리했다.

또 오타니는 이번 투표 결과 3위에 오른 알렉 마노아보다 2위표를 2장 더 얻는 등, 투수로서도 최정상급 선수임을 인정받았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 투수로 28경기에서 166이닝을 던지며, 15승 9패와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무려 219개에 달한다.

또 오타니는 타자로 시즌 157경기에서 타율 0.273와 34홈런 95타점 90득점 160안타, 출루율 0.356 OPS 0.875 등을 기록했다.

이에 오타니는 오는 18일 발표될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수상이 유력한 애런 저지(30)를 넘기는 어렵다.

단 저지가 청정 타자의 한 시즌 최다 기록인 62홈런을 기록하고도 만장일치 MVP를 장담할 수 없는 것이 오히려 놀라운 점이다.

‘MVP 2위-사이영상 4위’ 비록 이번 시즌에 굵직한 수상 기록은 없을 것으로 보이나, 오직 오타니만이 오를 수 있는 순위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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