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시즌 주로 마이너리그에 머물며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던 박효준(26)이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는다.
보스턴 구단은 24일(한국시각) 최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부터 양도지명(DFA)된 내야수 박효준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보스턴은 피츠버그에 인머 로버를 내준다.
박효준은 최근 피츠버그에서 양도지명된 상태였다. 이후 보스턴이 박효준에게 관심을 보여, 새 소속팀을 찾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박효준은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단 이번 오프 시즌 내에 다시 트레이드 될 가능성도 있다.
박효준은 지난해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에 데뷔했으나,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지난해 단 1경기에만 나선 뒤 피츠버그로 트레이드 됐다.
이어 지난 시즌에는 대부분의 시간을 트리플A에서 보냈고, 메이저리그 23경기에서는 타율 0.216와 2홈런 6타점, 출루율 0.276 OPS 0.648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박효준의 장점은 내야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 박효준이 보스턴에서 유틸리티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