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건 웹.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올스타급 야수진을 꾸린 미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정상급 투수들이 속속 참가를 선언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로건 웹(2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2023 WBC에 미국 대표팀 선수로 나선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미국 WBC 대표팀에 합류를 밝힌 선발투수로는 애덤 웨인라이트를 비롯해 네스토르 코르테스, 메릴 켈리가 있다. 여기에 웹이 더해지는 것.
메이저리그 4년차의 웹은 이번 시즌 32경기에서 192 1/3이닝을 던지며, 15승 9패와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63개.
이는 개인 통산 첫 규정 이닝 달성. 웹의 전체적인 세부 성적은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클래식 성적에서는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웹의 합류는 미국 선발 마운드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물론 아직 수적으로는 부족하다. 조금 더 많은 정상급 투수들이 합류해야 한다.
미국은 마이크 트라웃을 비롯해 폴 골드슈미트, 무키 베츠, 놀란 아레나도, J.T. 리얼무토 등 정상급 야수들이 이번 WBC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단 투수는 야수에 비해 부상 위험성이 높고, 컨디션 조절이 어렵기 때문에 정상급 선수들의 합류가 제한적일 수 있다.
미국은 지난 2017 WBC에서 푸에르토리코를 꺾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멕시코, 콜롬비아, 캐나다, 영국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이번 WBC는 오는 2023년 3월 9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경기는 대만 타이중 야구장, 일본 도쿄돔, 미국 체이스 필드, 미국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