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포셀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2016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릭 포셀로(34)가 비교적 이른 은퇴를 선택했다. 포셀로가 12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미국 보스턴 지역 매체 WEEI는 6일(한국시각) 포셀로가 선수 은퇴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포셀로는 지난 2시즌 동안의 기록이 없는 상태였다.
포셀로는 지난 200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았고, 200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포셀로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었다. 포셀로의 최전성기는 보스턴 소속으로 뛴 2016년이다.
당시 포셀로는 33경기에서 223이닝 이닝을 던지며, 22승 4패와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189개. 포셀로는 이 성적으로 사이영상을 받았다.
단 당시에도 포셀로의 수상이 부당하다는 평가도 있었다. 전체적인 성적에서 2위인 저스틴 벌랜더에 크게 밀렸기 때문. 1위표 역시 벌랜더가 더 많이 받았다.
이후 포셀로는 지난 2018년에는 17승과 평균자책점 4.28으로 무난한 시즌을 보낸 뒤,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경험했다.
하지만 포셀로는 2019년에 평균자책점이 5.52까지 치솟으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마지막 해인 2020년에는 1승 7패와 평균자책점 5.64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포셀로는 메이저리그에서 12년 동안 2096 1/3이닝을 던지며, 150승 125패와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했다. 또 1561개의 삼진을 잡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