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가 코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파이어볼러 센가 고다이(29)가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최근 저스틴 벌랜더(39)를 영입한 뉴욕 메츠가 센가와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메츠와 센가가 5년-7500만 달러(약 980억 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 계약에는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과 2025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가 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다.
센가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11시즌 동안 224경기에서 1089이닝을 던지며, 87승 44패와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1252개.
최고 무기는 역시 100마일에 이르는 포심 패스트볼과 ‘유령포크’라 불리는 포크볼. 또 센가는 추가로 슬라이더를 구사한다.
또 센가는 지난 시즌에 22경기에서 144이닝을 던지며, 11승 6패와 평균자책점 1.94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156개.
뉴욕 메츠는 벌랜더를 영입한데 이어 센가를 선발 로테이션에 추가시켰다. 이에 제이콥 디그롬의 공백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센가는 육성선수로 소프트뱅크 호크스 유니폼을 입은 지 11년 만에 총액 1000억 원에 가까운 계약을 따내며, 최고 무대로 향하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