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베싯.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시즌에 이어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알찬 보강을 했다. 오른손 투수 크리스 베싯(33)과 3년 계약에 합의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한국시각) 토론토가 자유계약(FA)시장에 나온 베싯과 3년-63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는 연평균 2100만 달러 규모. 이제 이 계약은 베싯이 토론토의 신체검사를 통과한 뒤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8년차의 베싯은 지난 시즌 뉴욕 메츠 소속으로 30경기에서 181 2/3이닝을 던지며, 15승 9패와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이는 커리어 하이. 하지만 베싯은 이미 지난해에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속으로 27경기에서 157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15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16년에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았으나 이미 오래 전의 일. 베싯에게 부상의 우려는 적은 상황이다.
배싯은 강속구 투수는 아니다. 하지만 베싯은 포심, 싱커, 커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지며 타자를 제압한다
토론토는 케빈 가우스먼, 알렉 마노아와 함께 선발진을 이끌 투수를 확보했다. 지난 시즌에 부진한 호세 베리오스가 부활할 경우 탄탄한 선발 마운드를 보유하게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