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로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으나 계약 기간이 문제인 카를로스 로돈(30) 쟁탈전이 곧 끝날까? 뉴욕 양키스가 로돈과 만난다.
미국 스포츠넷 뉴욕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가 곧 로돈에게 정식으로 계약 조건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13일 혹은 14일이다.
앞서 뉴욕 양키스가 로돈에게 4년-1억 2000만 달러의 계약을 제시했다는 소문도 있었다. 하지만 이는 정식 계약 제안은 아니었다.
뉴욕 양키스가 로돈에게 제시할 조건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단 로돈은 7년 계약을 고집하고 있다. 7년-2억 1000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연평균 3000만 달러에 해당한다. 문제는 로돈이 인저리 프론이라는 것. 로돈은 8년의 선수 생활 중 단 2차례만 규정 이닝을 채웠다.
이에 장기계약은 독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로돈이 꼭 필요할 경우, 7년 계약을 감수하고 영입하는 팀은 충분히 나올 수 있다.
메이저리그 9년차를 맞이할 로돈은 지난 시즌 31경기에서 178이닝을 던지며, 14승 8패와 평균자책점 2.88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9이닝 당 탈삼진은 12개로 리그 최고를 기록했고, FIP 역시 2.25로 매우 좋았다. 이에 부상 우려에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구단 내부 방침을 정한 뉴욕 양키스가 로돈의 바람대로 계약 기간 7년과 연평균 30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