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코레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카를로스 코레아의 부상 이력을 알고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달리 곧바로 손을 떼지 않은 뉴욕 메츠. 해결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코레아는 최근 샌프란시스코와 13년-3억 50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으나, 8년 전 마이너리그 시절에 받은 수술이 문제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코레아의 몸 상태를 지적했고, 결국 이 계약은 공식 발표 직전에 무산됐다. 그러자 뉴욕 메츠가 나섰다.
뉴욕 메츠는 코레아와 12년-3억 15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코레아는 뉴욕 메츠의 신체검사도 통과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이유.
이후 뉴욕 메츠는 샌프란시스코와 달리 코레아와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이는 스티브 코헨 구단주가 직접 코레아 영입을 언급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대로 계약하는 것이 난감해진 뉴욕 메츠와 계약 규모를 깎을 수 없다는 코레아. 해결 방법은 옵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계약 기간과 총액을 그대로 가져가되, 전체적인 성적과 출전 경기 수, 8년 전 부상으로 문제가 된 부위의 이상 등을 옵션으로 거는 것이다.
코레아는 8년 전에 발목 부상을 당해 오른쪽 종아리와 인대 수술을 받았다. 이 부위와 관련한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경우에 대비하는 것이다.
이는 뉴욕 메츠를 위한 안전장치. 코레아가 쉽게 받아들일 리 없다. 하지만 계속해 신체검사에서 불합격한 선수가 3억 1500만 달러의 계약을 요구하는 것은 과한 욕심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