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 클루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두 차례 사이영상 수상 경력의 코리 클루버(36)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잔류한다. 클루버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9일(한국시각) 보스턴과 클루버가 1년-10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또 여기에는 2024시즌에 110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포함됐다. 즉 이 계약은 최대 2년-2100만 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
메이저리그 12년차의 클루버는 지난 시즌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31경기에서 164이닝을 던지며, 10승 10패와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8년 이후 첫 규정 이닝 소화. 클루버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시즌 동안 부상으로 단 24경기에만 나섰다.
클루버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인 지난 2014년과 2017년에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투수. 이후 2018년에도 사이영상 3위에 올랐다.
하지만 2019년부터 크고 작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현재의 클루버에게 전성기 시절의 성적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보스턴은 이번 오프 시즌에 네이선 이볼디와 리치 힐을 떠나보냈다. 이에 선발 로테이션을 채울 투수로 클루버를 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