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직 스프링 트레이닝까지는 한 달 이상의 시간이 남았다. 또 오프 시즌의 영입도 마무리 되지 않았다. 이 시점까지의 파워랭킹 순위는 어떨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일(한국시각) 2023년 새해를 맞이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파워랭킹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위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선정됐다. 여전한 전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
지난 2000년 뉴욕 양키스 이후 월드시리즈 2연패가 나오지 않고 있으나, 휴스턴의 6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진출은 높게 평가받고 있다.
이어 2위에는 이번 오프 시즌에 천문학적인 금액을 들여 여러 선수를 영입한 뉴욕 메츠가 올랐다. 카를로스 코레아(29)와의 계약이 성사된다는 가정을 한 순위다.
단 뉴욕 메츠는 코레아의 영입 없이도 내셔널리그 우승을 차지할만한 전력을 갖고 있다. 저스틴 벌랜더(40)를 영입해 선발진의 깊이를 더했다.
또 여러 연장계약을 바탕으로 탄탄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전체 3위이자 내셔널리그 2위에 올랐다.
계속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지난 2006년 이후 무려 17년 만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오를 것이라는 예상을 받았다. 전체 4위.
샌디에이고는 이번 오프 시즌에 잰더 보가츠를 영입해 내야진의 공격력과 깊이를 더했다. 이에 LA 다저스를 제치고 지구 1위로 예상됐다.
TOP 5의 마지막 자리에는 애런 저지(31)를 붙잡은 뒤 카를로스 로돈(31)을 영입한 뉴욕 양키스가 올랐다. 아메리칸리그 전체 2위다.
이어 6위부터 10위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LA 다저스, 시애틀 매리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탬파베이 레이스가 자리했다.
이 예상대로 시즌 결과가 나올 경우, LA 다저스는 지난 2021시즌 이후 2년 만에 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타이틀을 내주게 된다.
계속해 11위부터 20위까지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텍사스 레인저스, 밀워키 브루어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LA 에인절스, 미네소타 트윈스,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랐다.
마지막으로 21위부터 30위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마이애미 말린스, 보스턴 레드삭스, 콜로라도 로키스, 신시내티 레즈, 캔자스시티 로열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워싱턴 내셔널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자리했다.
아메리칸리그의 뉴욕 양키스-클리블랜드-휴스턴, 내셔널리그의 뉴욕 메츠-세인트루이스-샌디에이고가 각 지구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