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무스타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때 뛰어난 장타력을 보이며 올스타에 세 번이나 선정된 마이크 무스타카스(35)가 신시내티 레즈에서 결국 방출됐다.
신시내티 구단은 6일(한국시각) 무스타카스를 방출한다고 전했다. 남은 보장 계약은 2023시즌 1800만 달러와 바이아웃 400만 달러. 총 2200만 달러다.
앞서 신시내티는 지난해 말 커트 카살리를 영입하며 무스타카스를 양도지명 처리한 바 있다. 이번 방출은 양도지명 후 절차다.
이제 무스타카스는 자유계약(FA)선수 자격으로 새 팀을 찾아야 한다. 무스타카스를 영입하는 팀은 2023시즌에 최저 연봉만 지급하면 된다.
무스타카스는 한때 뛰어난 공격력을 지닌 3루수로 인기가 높았다. 지난 2017년에는 38홈런을 때리며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이후 무스타카스는 2020시즌을 앞두고 신시내티와 4년-64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무스타카스는 정확히 2020시즌부터 몰락했다.
신시내티에서 3시즌 동안 184경기에서 타율 0.216와 21홈런 74타점 64득점 124안타, 출루율 0.300 OPS 0.683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에 신시내티는 무스타카스를 남은 금액과 관계없이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타격이 완전히 무너져 다시 좋은 활약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듯하다.
신시내티를 제외한 팀은 무스타카스에게 최저 연봉만 주면 되는 상황. 하지만 무스타카스에게 40인 로스터의 한 자리를 줄 팀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