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코레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랜 시간을 끌어온 카를로스 코레아(29)의 계약이 마무리 됐다. 코레아가 미네소타 트윈스에 잔류하는 것이 공식적으로 확정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코레아가 미네소타의 신체검사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이는 계약의 공식 성사를 의미한다.
앞서 코레아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뉴욕 메츠의 신체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에 13년-3억 5000만 달러, 12년-3억 1500만 달러의 계약이 모두 무산됐다.
이후 원 소속구단인 미네소타가 코레아에게 손을 내밀었다. 보장된 계약은 6년-2억 달러. 단 이 계약은 10년-2억 7000만 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
핵심은 타석에 있다. 코레아가 6년차 시즌에 575타석을 소화할 경우, 7년차 2500만 달러의 연봉이 보장된다. 이는 옵션 자동 실행.
또 7년차 시즌에 550타석을 소화할 경우, 8년차 때 2000만 달러, 8년차 시즌에 525타석을 소화할 경우에는 9년차 때 1500만 달러를 받는다.
마지막으로 9년차 시즌에 502타석을 소화할 경우 10년차 때 1000만 달러가 보장된다. 조건을 채우지 못할 때는 미네소타가 옵션 실행 여부를 결정한다.
즉 코레아는 옵션 실행 여부에 따라 7~10년차까지 4년 동안 70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이에 최종 규모는 10년-2억 7000만 달러가 될 수 있다.
코레아는 2023시즌에 29세가 된다. 즉 이는 코레아가 34세가 되는 해까지에 대한 보장계약이며, 최대 38세 시즌에 해당된다.
미네소타는 최대한 안전장치를 걸었다는 평가. 코레아에게 전성기가 마무리 되는 시점일 가능성이 높은 34세까지만 보장 계약을 안겼다.
또 코레아 역시 2번이나 신체검사에서 탈락한 선수로는 비교적 높은 보장 금액을 받아들었다. 코레아는 최소 6년-2억 달러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