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2홈런’ 게레로 JR, 타구가 뜬다 → 다시 홈런왕?

입력 2023-02-27 08: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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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타구가 뜨지 않아 고전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4,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경기 연속 대포를 발사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위치한 TD 볼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23 시범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게레로 주니어는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게레로 주니어는 5회 2점 홈런을 때리며 기세를 올렸다. 속도 101마일(약 167km)의 타구.

이로써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 26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시범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이번 시범경기 2경기에서 모두 아치를 그린 것.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 2021시즌에 48홈런으로 홈런왕에 올랐다. 비록 최우수선수(MVP)는 오타니 쇼헤이(29)에 내줬으나, 홈런왕은 게레로 주니어의 것이었다.

하지만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해 타구가 뜨지 않으며 고전했다. 비율 성적이 떨어진 것은 물론 홈런도 48개에서 32개로 급감했다.

게레로 주니어의 2021시즌 플라이볼과 땅볼 비율은 25.2%와 45.6%. 하지만 지난해에는 17.1%와 52.3%를 기록했다.

즉 플라이볼은 줄고 땅볼이 늘어난 것. 이는 우선 홈런이 줄어들 수밖에 없으며, 발이 느린 타자에게는 치명적이다. 이에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해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게레로 주니어는 이번 봄에 들어 2경기 만에 홈런 2방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게레로 주니어가 다시 홈런 레이스에 나설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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