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일본 비상’ CHC 스즈키, 옆구리 부상 이탈 위기

입력 2023-02-27 15: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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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세이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즈키 세이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일본 야구대표팀에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중심 타선을 책임져야 할 스즈키 세이야(29, 시카고 컵스)가 부상 이탈할 위기에 놓였다.

스즈키는 지난 26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 위치한 슬로언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023 시범경기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스즈키는 경기 시작 1시간을 앞두고 시카고 컵스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경기 전 타격 훈련 도중 당한 왼쪽 옆구리 부상 때문.

스즈키는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거포로 활약했다. 또 지난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와 2019 프리미어12, 2020 도쿄올림픽에서 일본의 중심 타선을 맡았다.

또 스즈키는 이번 오프 시즌에는 9kg를 증량해 타격 파워와 스윙 스피드를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번 WBC에서도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스즈키가 옆구리 부상을 당해 WBC에 참가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스즈키의 공백은 일본으로서는 뼈아프다.

스즈키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오는 2023시즌에는 더 나은 성적을 올려야 하는 처지. 부상을 안고 WBC에 나설 수는 없다.

이에 일본 야구대표팀은 스즈키의 이탈에 대비해 타선을 다시 짜야하는 위기에 놓였다. 이제 WBC 개막은 열흘도 남지 않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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