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망주’ 워커, ‘703홈런’ 푸홀스 소환→홈런 펑펑

입력 2023-03-06 0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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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워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던 워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아직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지 않은 외야 유망주 조던 워커(2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시범경기 무대를 폭격하고 있다.

워커는 6일(이하 한국시각)까지 7차례의 시범경기에서 타율 0.429와 3홈런 6타점 6득점 9안타, 출루율 0.429 OPS 1.429 등을 기록했다.

이는 홈런 공동 2위이자 OPS 1위. 이에 워커는 22년 전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전설이 된 앨버트 푸홀스(42)를 소환하고 있다.

푸홀스는 지난 2001년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타율 0.329와 37홈런 130타점, 출루율 0.403 OPS 1.013 등으로 신인왕에 올랐다.

이후 푸홀스는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10년간의 성적을 기록했고, 지난해 개인 통산 700홈런을 돌파한 뒤 은퇴했다.

이번 봄, 푸홀스를 소환하고 있는 워커는 베이스볼 아메리카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등으로부터 2023 프리시즌 유망주 랭킹 4위에 선정됐다.

타격의 정교함은 평균 수준이나 파워에서는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 또 드래프트 당시에는 3루수였으나, 현재는 코너 외야수로 자리를 옮겼다.

워커는 지난해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뛰었다. 119경기에서 타율 0.306와 19홈런 68타점, 출루율 0.388 OPS 0.898 등을 기록했다.

당초 오는 2023시즌의 상당한 기간을 트리플A에서 보낼 것으로 여겨졌으나, 현재는 조기 메이저리그 승격이 매우 유력해 보인다.

워커가 푸홀스를 소환한 이유는 세인트루이스 소속이기 때문인 것이 크다. 하지만 워커가 이번 시범경기에서 자신의 파워 툴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대형 외야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는 워커가 세인트루이스에서 통산 703홈런의 푸홀스의 후계자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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