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헤이워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부활을 꿈꾸고 있는 제이슨 헤이워드(34)가 LA 다저스의 2023시즌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 사실상 확정됐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9일(이하 한국시각) 헤이워드 기용 방침과 관련해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의견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헤이워드가 2023시즌 개막 로스터에 합류하는 것은 확실하다”고 언급했다. 주전 여부가 문제일 뿐인 것.
앞서 헤이워드는 1년-2200만 달러의 계약을 남겨둔 상태에서 시카고 컵스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이후 LA 다저스와 계약했다.
헤이워드가 LA 다저스의 주전 외야수로 나설 경우, 포지션은 중견수가 될 것이다. 우익수에는 무키 베츠(31)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수비에서는 믿을 만한 선수. 헤이워드는 내셔널리그 외야 부문 골드글러브를 5번이나 받은 외야수. 하지만 공격에서는 큰 기대를 할 수 없다.
통산 13시즌 동안 1579경기에서 타율 0.257와 159홈런 641타점, 출루율 0.339 OPS 0.746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특히 지난해 OPS는 0.556에 불과하다.
단 이번 시범경기 성적은 좋다. 지난 8일까지 5경기에서 타율 0.333와 2홈런-2타점, 출루율 0.429 OPS 1.262 등을 기록했다.
불과 1년 전인 2022 시범경기에서 기록한 OPS 0.448과는 매우 큰 격차. 이에 로버츠 감독이 헤이워드에 큰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이슨 헤이워드 시카고 컵스 시절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