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전 세계 야구팬이 원하는 투타 맞대결이 성사될까? 오타니 쇼헤이와 마이크 트라웃의 투타 맞대결 성사 가능성이 생겼다.
일본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디포 파크에서 멕시코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전을 가졌다.
이날 일본은 경기 중반까지 멕시코 마운드에 막혀 0-3으로 끌려갔으나,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끝에 6-5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에 일본은 앞서 지난 20일 열린 4강전에서 쿠바를 14-2로 대파한 미국과 오는 22일 대회 결승전을 가진다. 결승전 역시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다.
당초 오타니는 지난 16일 열린 이탈리아와의 8강전을 마지막으로 WBC에서 투구하지 않을 것이라 보도된 바 있다. 당시 오타니는 4 2/3이닝을 던졌다.
하지만 오타니는 일본이 결승에 진출할 경우 구원 등판에 대한 의지를 보였고, LA 에인절스 역시 이를 허락했다. 그리고 일본이 21일 결승에 진출했다.
오타니의 구원 등판은 트라웃과의 맞대결 가능성이 생겼음을 의미한다. 메이저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이자 LA 에인절스 팀 동료끼리의 맞대결.
전 세계 모든 야구팬이 주목하는 2023 WBC 결승전에서 오타니와 트라웃의 투타 맞대결 장면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