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볼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가 내야 수비를 책임질 유격수에 21세의 신인 앤서니 볼피를 낙점했다. 데릭 지터 이후 최연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 개막전 유격수에 대해 애런 분 감독의 의견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분 감독은 오는 31일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개막전 선발 유격수로 볼피를 기용할 예정. 22세 유격수의 메이저리그 데뷔다.
볼피는 2001년 4월 28일 생으로 아직 21세. 개막일 기준 21세 336일이 된다. 이는 1996년 개막전 당시 지터(21세 281일) 이후 최연소 기록이다.
뉴욕 양키스가 파격적인 선택을 한 이유는 시범경기 성적. 볼피는 이번 17차례의 시범경기에서 타율 0.314와 3홈런, 출루율 0.417 OPS 1.064 등을 기록했다.
볼피는 지난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뉴욕 양키스의 1라운드 전체 30번 지명을 받았고, 이번 프리 시즌에는 베이스볼 아메리카로부터 전체 14위로 평가됐다.
지난해에는 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와 트리플A 132경기에서 타율 0.249와 21홈런 OPS 0.802를 기록했다.
지터 이후 27년 만의 최연소로 뉴욕 양키스 개막전 선발 유격수의 중책을 맡게 된 볼피가 ‘캡틴 지터’의 후계자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뉴욕 양키스는 31일 샌프란시스코와의 개막전에 에이스 게릿 콜(33)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로건 웹(27)과의 선발 맞대결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