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 홈런왕’ 올슨, 프리먼 지우나? ‘커리어 하이 예감’

입력 2023-03-28 08: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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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올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맷 올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적 후 적응+수비 시프트 제한’이 맷 올슨(29,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달구고 있다. 올슨이 시범경기에서 심상치 않은 타격감을 자랑하며 개막을 준비 중이다.

올슨은 28일(이하 한국시각)까지 17차례의 시범경기에서 타율 0.432와 8홈런 18타점 12득점 19안타, 출루율 0.519 OPS 1.542 등을 기록했다.

이는 시범경기 홈런 1위. 또 올슨은 삼진 10개를 당하는 동안 볼넷도 8개나 얻어냈다. 비록 시범경기이긴 하나 놀라운 타격감을 보이는 것.

올슨은 지난해 애틀란타로 이적한 뒤 162경기에서 타율 0.240과 34홈런 103타점 148안타, 출루율 0.325 OPS 0.802 등을 기록했다.

분명 뛰어난 파워를 자랑했다. 하지만 올슨은 타격의 정확성에서는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삼진을 무려 170개나 당했다.

애틀란타에서 올슨에게 기대하는 모습은 이적 직전인 2021시즌. 당시 올슨은 39홈런과 출루율 0.371 OPS 0.911을 기록했다.

이는 당연한 기대. 올슨은 ‘프렌차이즈 스타’ 프레디 프리먼(34) 대신 선택한 선수다. 또 8년-1억 68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기 때문이다.

이제 3루수와 유격수는 수비 시 2루의 왼쪽에 있어야 한다. 이에 수많은 왼손타자가 이득을 볼 예정. 올슨의 BABIP도 상당히 상승할 전망이다.

애틀란타 이적 후 2년차로 리그 적응을 마친 올슨이 수비 시프트 제한이라는 이점 속에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작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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