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로스터 유력’ 배지환의 전략은? ‘컨택+발+수비’

입력 2023-03-28 14: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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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2년차를 맞는 배지환(24,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개막 로스터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생존을 위한 무기는 무엇일까?

미국 피츠버그 지역 매체 트립 라이브는 28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가 배지환의 개막 로스터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스프링 트레이닝 인원을 정리했다고 전했다.

이후 배지환은 이에 화답하기라도 하듯 28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때렸다. 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중견수를 맡기도 했다.

배지환은 오는 31일 열리는 2023시즌 개막 로스터 합류 가능성이 높은 상황. 메이저리그 2년차의 배지환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떤 무기를 활용해야 할까.

우선 배지환은 20-80 스케일에서 타격 60, 파워 30, 스피드 70, 수비 50, 어깨 50의 평가를 받았다. 파워를 제외하고는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수 있다는 내용.

배지환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 후 10경기에서 타율 0.333와 11안타, 3도루를 기록했다. 여기에 배지환의 해법이 있다.

뛰어난 컨택 능력과 스피드를 활용해 많은 안타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 또 많은 도루를 시도해 뛰어난 주루 능력을 선보여야 한다.

또 배지환에게 유리해진 점이 있다. 견제 횟수 제한과 베이스 크기의 변화. 이는 많은 도루를 시도해야 하는 타자에게 유리하다.

수비에서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해야 한다. 배지환은 마이너리그에서 2루수, 3루수, 유격수,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에는 2루수와 좌익수, 중견수를 봤다. 소화해낼 수 있는 수비 포지션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피츠버그의 2023시즌은 오는 31일 시작된다. 피츠버그의 개막전 상대는 신시내티 레즈. 배지환이 이 경기에 출전해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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