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세계랭킹 4위→5위 하락 …일본·미국·멕시코 톱3

입력 2023-03-29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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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의 세계 랭킹이 하락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에서 탈락한 결과가 반영됐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현지시각 28일 공개한 새로운 남자 야구 세계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4049점으로 기존 4위에서 한 계단 내려간 5위에 자리했다.

WBC 본선 B조 3위로 2라운드(8강)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20개 출전국 가운데 10위로 대회를 마쳐 621점을 얻었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은 “WBSC 남자 야구 세계 랭킹에는 12세 이하 야구 월드컵부터 프리미어12,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대륙별 및 친선 대회에 이르기까지 지난 4년간 WBSC가 승인한 모든 대회 결과가 포함된다”고 랭킹 산정 기준을 설명했다.

2020 도쿄올림픽(코로나19로 2021년 개최) 폐막 직후인 2021년 8월 WBSC 랭킹 2위까지 올랐던 한국은 2022년 1월 3위, 올 1월 4위로 하락한 데 이어 WBC 참패 여파로 이번에 5위까지 추락했다.

1위는 WBC 우승으로 1150점을 얻어 총 5323점이 된 일본이다. 일본은 2015년 1월 이래 WBSC 랭킹 1위를 지켰다.

WBC 준우승팀 미국이 4402점으로 기존 3위에서 2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 올렸다. 올해 처음 WBC 4강에 오른 멕시코가 4130점으로 5위에서 3위로 2계단 도약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WBC 1라운드에서 탈락한 대만은 4061점으로 2위에서 4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베네수엘라(3천534점), 쿠바(3천151점), 네덜란드(3천89점), 호주(2천600점), 도미니카공화국(2천415점)이 각각 6위부터 10위에 자리했다.

WBSC는 랭킹에 따라 ‘프리미어12’ 참가 12개국을 결정한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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