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 벨린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LA 다저스에서 방출된 뒤, 시카고 컵스와 계약한 코디 벨린저(28)의 부활은 요원한 것일까? 벨린저가 개막 3경기에서 무안타 침묵했다.
시카고 컵스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각)과 2일, 3일에 홈구장 리글리 필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개막 3연전을 가졌다.
벨린저는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으나 11타수 무안타 1타점 1볼넷 4삼진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타율 0.000과 출루율 0.083이다.
타점은 지난달 31일 개막전에서 내야땅볼을 통해 나왔다. 결국 벨린저는 이번 밀워키와 3연전 내내 지난해의 부진을 이어간 것.
부활을 원한 벨린저 자신과 시카고 컵스 구단 모두에게 실망스러운 내용이다. 또 시카고 컵스는 이번 3연전에서 1승 2패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이는 비슷한 경우의 크리스티안 옐리치(32)가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다는 것과 비교해 더욱 좋지 않은 모습이다.
벨린저는 지난 2021시즌에 타율 0.165를 기록했고, 지난해 역시 0.210에 머물렀다. 2019년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뒤 급격한 몰락을 겪고 있는 것.
이에 LA 다저스는 지난해 벨린저를 방출했다. 이후 벨린저는 시카고 컵스와 1년-175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으나, 개막 3경기에서는 부활의 조짐이 보이지 않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