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고의 외야 수비를 자랑하며 한 시대를 풍미한 앤드류 존스(46)의 25번은 이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누구도 쓰지 못한다.
애틀란타 구단은 4일(한국시각) 존스의 25번을 영구결번 처리한다고 전했다. 이는 구단 역사상 11번째다. 또 재키 로빈슨의 42번을 포함하면 12번째다.
존스는 지난 1996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해 지난 2012년까지 17년 동안 뛰었다. 2196경기에서 434홈런을 기록한 거포.
또 지난 2005년에는 애틀란타 유니폼을 입고 51홈런-128타점으로 내셔널리그 홈런-타점왕에 올랐다. 이는 존스의 유이한 공격 타이틀.
존스를 대표하는 것은 역시 수비. 지난 1998년부터 2007년까지 10년 연속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전성기 시절에는 역대 최고의 외야 수비라는 윌리 메이스에 비견되기도 했다. 존스는 안정된 수비와 뛰어난 송구 등을 두루 갖췄다.
또 존스는 한 시즌 30홈런 이상을 7차례나 기록한 거포. 올스타에 5회 선정됐고, 2005년에는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도 받았다.
애틀란타 구단은 오는 9월에 홈구장인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존스의 영구결번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러 프렌차이즈 스타들이 참석할 전망이다.
존스와 더불어 애틀란타에서 영구결번 처리된 번호는 데일 머피 3번, 바비 콕스 6번, 치퍼 존스 10번, 워렌 스판 21번, 존 스몰츠 29번, 그렉 매덕스 31번, 필 니크로 35번, 에디 머레이 41번, 행크 애런 44번, 톰 글래빈 47번이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