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자신감' 세일, 전성기로 컴백? "몸 상태 좋다"

입력 2024-02-23 1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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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수년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좌절한 크리스 세일(35,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이 부활에 성공할까? 세일이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라이브 피칭 이후 세일이 몸 상태에 대해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세일은 23일 쿨 투데이 파크에서 라이브 피칭 훈련을 실시했다. 실전과 같은 모습으로 타자를 상대한 것.

이후 세일은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큰 자신감을 내비쳤다. 앞서 세일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완전한 몸 상태”라고 밝히기도 했다.

애틀란타는 오는 2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이번 스프링 트레이닝 첫 시범경기를 가진다. 세일의 등판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단 세일이 현재 부상이나 수술에서 회복 중인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이달 내로 시범경기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세일은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시카고 화이트삭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매우 많은 이닝을 던졌다. 200이닝 이상을 4차례나 소화했다.

이후 세일은 보스턴 이적 2년차인 2018년 27경기 선발 등판을 시작으로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자신이 쌓아온 명성에 흠집을 냈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시작으로 수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에 세일은 유리 몸의 대명사가 됐다.

결국 세일은 지난해 말 보스턴에서 애틀란타로 트레이드 됐고, 곧바로 2년-38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보스턴의 연봉 보조는 1700만 달러.

애틀란타가 세일과 곧바로 2년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은 어느 정도 몸 상태에 확신이 있었다는 것. 세일 역시 이날 2년 계약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14년차를 맞이할 세일은 지난해 20경기에서 102 2/3이닝을 던지며, 6승 5패와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25개.

이는 세일의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 하지만 세일은 지난해에도 9이닝 당 탈삼진 11개를 기록했다. 또 세부 지표는 평균자책점에 비해 나쁘지 않았다.

만약 세일이 자신의 말과 같이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정상적인 몸 상태를 갖고 새 시즌을 맞이한다면, 전성기와 같은 성적을 기대해볼 수도 있다.

전성기 세일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왼손 파이어볼러. 지난 2017년에는 32경기에서 214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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