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입 연다' 오타니, 26일 '통역 스캔들' 입장 발표

입력 2024-03-25 06: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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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미즈하라 잇페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자신의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의 불법 도박 논란으로 도마에 오른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입장을 발표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등은 오타니가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즈하라 사태에 대한 입장을 전할 예정이라고 2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오타니와 그의 대변인은 오는 26일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전할 예정. 이후에는 조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 이 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전망이다.

오타니가 26일 입장을 발표하는 이유는 29일 미국 본토 개막전을 앞두고 더 이상 팀에 피해가 가지 않게 하기 위함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즈하라가 불법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오타니의 계좌에서 450만 달러(약 60억 원)를 절도했다는 내용이 보도돼 큰 관심을 모았다.

이후 미즈하라는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과의 인터뷰에서 오타니가 자신의 도박 빚을 갚아줬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또 미즈하라는 곧바로 “오타니가 자신의 도박 빚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며 주장을 번복해 논란을 일으켰다.

LA 다저스는 미즈하라의 도박 사실을 인지한 직후 그를 해고했다. 이후에는 오타니, 미즈하라에 대한 언급을 아끼고 있다.

만약 오타니가 미즈하리의 도박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뒤 직접 송금했을 경우, 미국 연방법에 의해 처벌 및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중징계를 받을 수 있다.

현재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번 미즈하라 스캔들에 대한 조사를 벌이는 중이다. 이에 대한 발표 역시 곧 나올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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