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몸 야마모토, 3선발 된 이유는? '5일 휴식 주려고'

입력 2024-03-25 1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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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요시노부.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지난 서울시리즈에서 큰 부진을 보인 야마모토 요시노부(26)가 2선발이 아닌 3선발로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결국 휴식일 때문이었다.

LA 다저스는 오는 29일(이하 한국시각)부터 열리는 미국 본토 개막 시리즈 선발투수를 예고했다. 야마모토는 31일 3번째 경기에 나설 예정.

이는 지난 서울시리즈 선발 등판 순번과 다르다. LA 다저스는 서울시리즈 2경기에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야마모토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바비 밀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LA 다저스는 29일부터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미국 본토 개막 시리즈 4연전에 글래스노우-바비 밀러-야마모토-개빈 스톤을 예고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3연전에는 제임스 팩스턴-글래스노우-밀러가 나선다. 또 야마모토는 6일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나선다.

이에 대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 매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LA 다저스가 야마모토의 휴식일 때문에 이러한 선택을 했다고 전했다.

야마모토가 2번째 선발투수로 나설 경우, 30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4일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하게 된다. 나흘 휴식.

반면 야마모토가 31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6일 시카고 컵스전에 선발 등판할 경우, 닷새 휴식이 보장되는 것.

LA 다저스는 야마모토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고 싶은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시범경기에서의 5일 휴식을 깨뜨리지 않으려 하는 이유도 있을 것이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야마모토는 12년-3억 2500만 달러의 천문학적인 조건으로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으나 지난 서울시리즈에서 망신을 당했다.

큰 기대를 받은 야마모토는 지난 21일 샌디에이고와의 서울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 동안 4피안타 5실점의 충격적인 내용을 보였다.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야마모토의 포심 패스트볼은 샌디에이고 타자들을 제압하지 못했다. 이에 야마모토는 최악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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