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 스포츠동아DB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43)은 3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홈런 영상을 보며 감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약 1523억 원)에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하며 미국무대를 밟은 이정후는 이날(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서 좌완 사이드암 톰 코스그로브를 상대로 솔로포를 날리며 MLB 데뷔 첫 아치를 그렸다.
이 감독은 이정후의 아버지인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54)와 선수시절 함께 뛴 적이 있다. “내가 현역으로 뛸 때 이종범 선배의 은퇴식(2012년)에도 이정후가 왔었다. 옛 기억이 있다”고 뒤돌아본 그는 “이정후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신인 야수들이 이렇게 빠르게 올라오는 게 참 어려운데 대단하다고 느낀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잠실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