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전 싹쓸이' NYY, '사인 훔치기' HOU에 완벽 복수

입력 2024-04-01 1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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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2017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7차전 끝에 패한 뉴욕 양키스가 완벽한 복수에 성공했다.

뉴욕 양키스는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각)부터 1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휴스턴과 2024 개막 시리즈를 가졌다.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에이스 게릿 콜과 저스틴 벌랜더를 잃어버린 뉴욕 양키스와 휴스턴. 결과는 일방적이었다. 뉴욕 양키스가 4승으로 휴스턴을 눌렀다.

두 팀의 악연은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휴스턴이 ALCS에서 뉴욕 양키스를 누르고 월드시리즈에 올라 우승까지 차지했다.

하지만 이후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가 세상에 알려졌고,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한 뉴욕 양키스가 진정한 승리자라는 평가도 있었다.

뉴욕 양키스는 1차전 5-4 승리를 시작으로, 2차전 7-1, 3차전 5-3, 4차전 4-3으로 4승을 거뒀다. 2차전을 제외한 3경기가 2점 차 이내 접전이었다.

뉴욕 양키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개막전에서는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구원진이, 2차전에서는 후안 소토와 오스왈도 카브레라의 방망이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3차전에서는 마커스 스트로먼의 호투와 소토의 방망이가 승리를 이끌었다. 또 마지막 4차전에서는 3 2/3이닝 무실점의 구원진과 소토의 타격이 힘을 냈다.

이번 4연전 4승의 수훈갑을 꼽자면 역시 소토. 4경기에서 타율 0.529와 1홈런 4타점 2득점 9안타, 출루율 0.600 OPS 1.365 등을 기록했다.

클레이 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뉴욕 양키스 구원진은 1차전 4이닝, 2차전 5 2/3이닝, 3차전 3이닝, 4차전 3 2/3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휴스턴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에이스 콜을 잃어버린 뉴욕 양키스는 소토와 구원진의 힘으로 휴스턴 원정 4연전을 쓸어담았다. 이제 2일부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원정 3연전을 가진다.

알렉스 버두고-후안 소토-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휴스턴과 다시 만나는 건 오는 5월. 뉴욕 양키스는 홈구장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5월 8일부터 10일까지 휴스턴과 홈 3연전을 가진다. 두 팀의 마지막 맞대결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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