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데뷔 두 번째 멀티히트…타율 0.286→0.316 껑충

입력 2024-04-02 15: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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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신인’ 외야수 이정후가 두 번째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며 3할 타율에 복귀했다.

이정후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타수 무안타 3볼넷을 기록한 지난 경기에서 0.286으로 떨어졌던 시즌 타율을 0.316(19타수 6안타)까지 끌어 올렸다. 다만 타점과 득점은 기록하지 못 했다.

경기는 LA 다저스가 8-3으로 승리했다.

데뷔전인 지난 달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첫 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아울러 지난달 30일 샌디에이고 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이정후는 1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다저스의 좌완 선발 제임스 팩스턴이 두 번째로 던진 시속 152㎞짜리 바깥쪽 높은 속구를 밀어 쳐 안타를 생산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0-3으로 뒤진 5회 초 무사 1루에서 세 번 째 타석에 섰다. 이정후는 팩스턴의 4구째 시속 150㎞ 바깥쪽 높은 속구를 공략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무사 1·2루의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 타자 오스틴 슬레이터의 병살타와 윌머 플로레스의 땅볼로 또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정후는 두 차례 더 타격기회를 얻었지만 각각 2루수 땅볼과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9에서 0.267로 소폭 떨어졌다.

LA다저스의 ‘MVP 트리오’ 중 나머지 두 명인 1번 타자 무키 베츠와 3번 타자 프레디 프리먼은 각각 3타수 2안타 1볼넷 3득점과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베츠와 프리먼의 OPS(출루율+장타율)는 각각 1.836과 1.020에 이른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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