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100마일' 이정후, 총알 타구 계속→'성공 보증수표'

입력 2024-04-02 16: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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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연착륙에 성공하고 있는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성공의 보증 수표와도 다름없는 놀라운 타구 속도를 보이고 있다.

이정후는 2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5경기에서 타율 0.316와 1홈런 4타점 1득점 6안타, 출루율 0.375 OPS 0.849 등을 기록했다.

개막전부터 안타를 가동했고, 지난달 31일에는 첫 멀티히트, 1일에는 첫 홈런, 2일에는 3볼넷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또 이정후는 2일 LA 다저스전에서 왼손 선발투수인 제임스 팩스턴에게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러한 호타의 비결은 빠른 타구 속도.

이정후는 지난달 30일 메이저리그 데뷔 후 두 번째 경기에서 100마일짜리 타구를 만들어냈다. 또 31일에는 무려 104.4마일 타구를 두 번이나 날렸다.

이어 이날 팩스턴에게 때린 안타는 모두 100마일을 넘었다. 첫 번째 안타 102.1마일, 두 번째 안타 102.9마일이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빠른 타구가 모두 안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빠른 타구는 안타 가능성을 높인다. 그만큼 수비가 대응할 시간이 적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이정후의 빠른 타구는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 가능성을 높인다고 볼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다. 특히 이날에는 왼손 투수에게 때린 공이 100마일을 넘겼다.

또 이정후는 이날까지 볼넷 3개를 얻는 동안 삼진 2개를 당했다. 빠른 타구 생산 능력과 뛰어난 볼넷/삼진 비율까지. 여기에 높은 정확성.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를 평정한 뒤 메이저리그 무대에 뛰어든 이정후. 불과 5경기를 치렀을 뿐이나 성공 가능성이 점점 크게 보이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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