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2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서울시리즈 2연전을 포함해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치른 2024년 정규시즌 7경기에서 오타니는 30타수 8안타 2볼넷 3타점 5득점 타율 0.267, OPS(출루율+장타율) 0.670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44개의 아치를 그려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오른 오타니는 이번 시즌 아직 대포를 쏘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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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타석 째 홈런 침묵이다. 이는 2018년 빅리그 데뷔 후 개인 최악의 출발이다. 2022년 개막 30타석 무 홈런의 종전 기록을 넘어섰다. 오타니는 그해 8번째 경기 31번째 타석에서 마수걸이 아치를 그린 후 34홈런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오타니는 작년 팔꿈치 수술 여파로 이번 시즌엔 타자로만 나선다. 하지만 기다리는 홈런포는 아직 터지지 않고 있다. 그가 이번 시즌 친 장타는 2루타 3개가 전부다. 시즌 장타율은 0.367에 불과하다. 통산 장타율 0.554에 한 참 못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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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타구 발사각이 작년 13.2도에서 올해 7.5도로 급락한 게 장타 실종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공을 띄워야 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데 이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이상적인 발사각도와 타구 속도를 의미하는 배럴 존(Barrel Zone) 타구를 올 시즌 3개밖에 기록하지 못 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