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재수' 스넬, 9일 SF서 첫 출격 '대박의 첫걸음?'

입력 2024-04-02 16:4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초대형 계약 좌절로 ‘FA 재수’를 택한 블레이크 스넬(3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적 후 첫 선발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미국 NBC 스포츠는 스넬이 오는 9일(이하 한국시각)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3연전 중 1차전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2일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일과 4일 LA 다저스 원정을 치른 뒤, 6일부터 8일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개막 3연전을 가진다. 이후 워싱턴과의 3연전.

스넬은 지난달 19일 샌프란시스코와 2년-6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여기에는 이번 시즌 이후 옵트아웃 실행 조건이 담겨있다.

이에 스넬은 이번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다시 FA 시장에 나서겠다는 각오. 이를 위해서는 첫 경기부터 뛰어난 투구가 요구된다.

스넬은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32경기에서 180이닝을 던지며, 14승 9패와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234개.

놀라운 성적을 거둔 스넬은 자신의 두 번째 사이영상을 수상했으나, 자신이 원하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하는데 실패했다.

블레이크 스넬(사진 오른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스넬이 사이영상을 수상한 두 시즌에만 좋았기 때문. 나머지 시즌에는 비교적 평범한 모습. 스넬은 이번 시즌 활약으로 이러한 모습에서 탈출해야 한다.

또 스넬이 지난해와 같은 모습을 보일 경우, 샌프란시스코는 스넬-로건 웹으로 이어지는 매우 뛰어난 원투펀치를 손에 넣게 된다.

스넬이 이번 시즌 뛰어난 투구로 자신이 원하는 FA 초대형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 시작은 9일 워싱턴전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